우리나라는 지금 창업의 열풍이 불고 있다. 범국가적으로 창업과 관련한 지원사업이 정부 및 각 기관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추진되고 있다. 예비창업자들의 창업방법에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창업, 프랜차이즈 창업 등 여러 가지 형태가 있지만 창업을 위해서는 창업자들의 마인드가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 할 수 있다. 2018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자영업자 폐업률이 무려 87.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 자료대로라면 10개가 창업하면 8.8개가 폐업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어려울수록 창업을 할 때의 마인드를 더욱 확고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예비창업자와 창업초기업체의 창업자들에게는 지원을 받아서 기업을 운영하고 수익을 창출하면 된다는 마인드보다 창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창업가가 가져야할 마인드를 제대로 확립시켜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기업의 경우에도 경영자인 CEO의 마인드에 따라 한 순간의 잘 못으로 회사가 부도 등 어려움에 빠지게 되는 일이 많이 있다. 리더십의 아버지라 불리는 워렌베니스는 “리더는 올바른 일과 올바르지 않는 일을 하는 선택의 Do!를 행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기업을 경영하는 리더의 선택이 회사의 규모와 관계없이 중요하다. 어떤 제품이든 고객의 삶에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후진국형의 가습기 살균제 파동으로 국민이 사망을 했던 사건이 있었다. 아직도 후유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이 있다.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창업초기부터 대표의 마인드가 잘못 돼 있다면 제품판매를 통해 많은 수익을 올리더라도 롱런하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무조건 돈만 벌면 된다는 자세와 갑자기 제품이 잘 팔리면서 욕심이 생기고 자만심으로 고객에게 까지 서비스를 소홀히 하게 되기 때문이다.

 

창업가에게는 내부고객인 직원들과의 관계에서의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다. 창업초기부터 기업을 운영하는 CEO의 마인드에 따라서 직원들도 회사에 대한 열정과 애사심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대표는 직원을 VIP 고객처럼 생각하고 직원을 먼저 만족시켜야 한다. 직원을 단순히 일로 만난 인연으로 보는 게 아니라 가족처럼 관심을 가지고 소중히 생각해야 한다. 대표가 직원을 존중해줘야 고객도 직원들을 함부로 하지 않는다. 고객이 보는 앞에서 직원에게 인상을 쓰게 되면 직원들은 대표에게 받은 느낌 그대로를 손님들에게 돌려주게 되기 때문이다. 직원도 퇴사하면 고객이 될 수 있다. 함께 일 할 때 대표가 어떻게 대했느냐에 따라 불만 고객이 될 수도 충성고객이 될 수도 있다. 대표에게 대우를 받는 직원들은 고객들을 귀하게 여길 줄 알며, 그로 인해 더 나은 서비스로 고객들을 대한다. 직원의 서비스에 감동받은 고객들은 결국 더 많은 고객들을 불러올 수 있다. 따라서 직원들에게 무조건 CEO의 말에 따르도록 하는 것보다 직원들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직원과 고객의 마음을 열기 위해서는 소통이 중요한데 소통도 방법이 있다. 대화를 시작하기 전 자신의 감정을 조절해야 하며, 상대방의 이야기를 충분히 경청하고 공감해줘야 한다. 경청을 하면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생각을 정리할 수도 있다. 그리고 상대방이 처한 상황에서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에 대해 타당함을 인정해 줘야하며, 반박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말하고 싶을 때에도 경청과 공감을 한 후에 표현해야 한다. 그 뒤 상대방에게 물어보거나 방법을 제시하면 된다. 이렇게 대화를 이어가면 신뢰가 쌓여 서로 마음을 나눌 수 있고, 상대방과 진정한 소통을 할 수 있다. 만약 대표가 직원에게 주인의식을 가지게 하면 그것은 고객에게 고스란히 전해져 고객만족의 기본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창업자는 많은 역량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런 능력을 타고난 사람들이 있겠지만 ‘리더는 만들어진다’는 말처럼 창업자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마인드를 갖춰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