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 NEWS
> 커뮤니티 >

박정순 원장 칼럼 "한옥마을 , 더욱 친절해져야 산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482회 작성일 15-08-10 10:23

본문

 

“한옥마을, 더욱 친절해져야 산다”
박정순 JS아카데미 원장
기사입력: 2014년08월03일 00시14분
(아시아뉴스통신=정세량 기자)

59a732c0a8291eccde9e9fff17d0394e_1439169811_7148.jpg

박정순 JS아카데미 원장./아시아뉴스통신DB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휴가철이 절정에 다다랐다. 요즘 여름휴가를 전주한옥마을에서 보내려고 전주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전주시는 “한옥마을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언론에서도 지적하듯이, 앞으로도 한옥마을을 위한 시민들의 관심은 꼭 필요한 것 같다.

 며칠 전 여동생이 해외에 나가면서 “친구들에게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선물이 필요하다”며 “한옥마을에 선물을 할 게 있을 것 같다”며 함께 가자고 부탁을 했다. 오랜만에 한옥마을을 가서 무엇을 살까 하다가 “부피가 작은 부채가 어떨까” 싶어서 한옥마을 내에 있는 기념품 상점에 들어갔다. 

 그러나 그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우리의 설렌 마음은 순식간에 없어지고 말았다. 가게는 가족이 운영하는 듯 보였다. 손님들이 계속 들어왔지만 인사도 하지 않고 제품에 대해 물어보면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게 아니라 화난 듯이 불친절하게 응대를 하는 것이 아닌가? 손님에 대한 기본 친절이 전혀 없어 안타까웠다. 아니 전주 시민으로서 부끄러웠다.
 
 ◆한옥마을 이미지 실추시켜선 안돼

 상술이 발달된 중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웃지 않으려면 가게 문을 열지마라!” 물론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건 좋지만, 우리 집에 온 손님이 아닌가! 최소한의 기본 응대는 해줘야 하지 않을까? 한 손으로 거스름 돈을 내주고, 물어보면 투명스럽게 대하고, 심지어 인사도 하지 않는다. 

 요즘은 서비스업이 아닌 사업이 없다. 특히 한옥마을은 전주시의 많은 투자와 노력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관광지이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한옥마을의 이미지를 실추시켜서는 안된다. 한옥마을 내에 있는 모든 사업주는 한옥마을을 그저 돈을 버는 곳으로만 여겨서는 안되고 전주를 알리는 한사람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외지에서 기대를 가지고 온 손님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
 ◆친절함으로 ‘다시찾고 싶은 곳’ 만들어야 

 김연아 선수는 기업이 많은 돈을 투자해야 할 정도의 국가 이미지를 상승시켰다. 이것처럼 한 사람의 이미지는 그 나라를 대표한다. 기업도 이러한 이미지를 상승 시킬 수 있는 직원을 뽑기 위해 노력하며 끊임없는 교육을 하고 있다. 

 필자는 전라북도 경제통상 진흥원에서 경영컨설턴트와 강사로 서비스 및 고객응대 교육등을 하고 있다. 소상공인들의 사업이 계속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폐업률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친절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친절한 서비스로 고객을 대할 때 고객만족 또한 따라오는 것이다. 만족한 고객은 다시 그 가게를 찾아 올 것이기 때문에 한옥마을의 장기적인 발전과 유지를 위해서는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무더위에 한옥마을을 찾는 고객들이 한옥마을을 전통의 멋과 마음이 느껴지는 포근하고 친절한 곳으로 기억되어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마음에 새겨줘야 할 것이다. 한 사람의 접점 응대는 한옥마을을 대표로 아니 전주시의 대표로 맞이하는 순간이 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